김포시가 시민들과 ‘통(通)’하고 또 ‘통(統)’하는, 이른바 ‘통통(通統)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통통행정은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월1일 민선 8기 김포시장 취임식 때 언급한 “김포시민의 아침과 저녁을 살피는 친절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이다. 시는 16일 ‘통통행정’의 일환인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행정 발자취를 소개했다.
우선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 수험생은 총 4457명으로 이들은 시내 10개교 197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이들 수험생은 17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수험생은 ▲수험표 ▲신분증 ▲마스크를 필수로 준비해야 하며, 시계는 디지털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로 준비해야 한다.
김포시의 10개교 시험장은 ▲고촌고(제1시험장, 17시45분 종료) ▲김포고(제2시험장, 19시2분 종료) ▲김포제일고(제3시험장, 16시37분 종료) ▲마송고(제4시험장, 16시37분 종료) ▲사우고(제5시험장, 17시45분 종료) ▲솔터고(제6시험장, 17시45분) ▲운양고(제7시험장, 16시37분 종료) ▲장기고(제8시험장, 17시45분 종료) ▲풍무고(제9시험장, 16시37분 종료) ▲통진고(별도 시험장, 종료시간 미정) 등이다. 수능 내 듣기평가는 13시10분부터 13시35분까지 각 시험장 시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시 전 부서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능 진행을 위해 ▲시험장 부근 각종 시설 사용 제한 ▲시험장 주변 공사장 공사 중단 및 소음 방지 ▲시험기간 중 행정복지센터, 아파트관리사무소, 마을방송 등 소음 자제 ▲등하교 시간 시험장 교문 앞, 불법주차 금지 및 차량 경적 소음 방지 ▲행정복지센터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음자제 협조 요청 등에 행정력 동원을 예고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와 대한민국의 미래인 여러분의 도전을 김포시민들과 함께 응원한다”며 “쌓아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자신의 꿈을 활짝 피울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 지구에 배부했다. 문제지와 답안지는 경찰의 경호를 받아 각 시험지구로 운송되며, 운송에는 시험 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시험 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전날인 16일까지 별도의 보관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7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작년대비 1791명이 감소한 50만8030명이 지원했다. 이들 수험생은 17일 전국 약 1300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