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날 점검은 도시관리공사와 합동으로 실시됐으며, 지하차도 내 50m 간격으로 설치된 소화전 및 소화기 등의 소방 설비 작동 여부를 직접 살피는 한편 방재시설과 소방시설 등에 대해서도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적합하게 설치되었는지를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김포시 소재 지하차도에 설치된 방음터널은 최근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재질이라고 알려진 폴리메탈크릴산메틸(PMMA)이 아닌 비교적 불연성 자재인 폴리카보네이트(PC)가 설치돼 있다”라며 “지하차도 상부 도로에서 소방차 살수가 가능하기에 화재 진압 또한 용이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 구석구석을 살핀 두철언 클린도시사업소장은 “긴급한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훈련하고 상시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갖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