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김포시가 시민들과 ‘통(通)’하고 또 ‘통(統)’하는, 이른바 ‘통통(通統)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통통행정은 김병수 김포시장이 민선 8기 김포시장 취임식 때 언급한 “김포시민의 아침과 저녁을 살피는 친절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이다. 시는 15일 민선 8기 시정구호인 ‘통(通)하는 70도시 우리 김포’가 접목된 김포비전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는 ‘2023 시정설명회① 북부권’ 편을 소개했다.
◆김포 북부권 발전 방향 키워드로 ‘문화도시’ 주목
김포시는 15일 오전 통진읍 행정복지센터(신청사)에서 ‘2023 시정설명회’를 진행했다.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시는 시정설명회 현장 공개접수도 병행했다.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북부권 시정설명회 참석인원은 약 100명으로 추산됐다. 개회영상–개회–시민인터뷰 영상–시정계획 설명–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 이번 시정설명회 진행은 김포시 홍보대사인 문소리 현 SBS CNBC 앵커가 맡았다.
이번 시정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1월 준공된 뒤 올해 초 시민들에게 다가갈 ‘통진읍 행정복합청사’가 첫 관심사로 거론됐다. 시민들에게 안정된 의료서비스 및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립된 신청사는 ‘70만 미래시대 김포’ 준비를 위한 혁신행정 결집체로도 해석 가능하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신청사는 통진읍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센터 등의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지역주민의 편리한 행정서비스 이용은 물론 노령화 사회에 맞춤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정설명회에서는 북부권 발전 방향의 키워드로 ‘문화도시’가 거론돼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문화유산 발굴을 중점으로 ‘특색있는 환경 조성’이 김포 북부권을 이끌 경쟁력으로 지목된 것이다.
실제 김포 북부권은 병인양요·신미양요 등 한반도 역사와 함께한 문수산을 비롯해 민족의 애환이 담긴 애기봉 등 다양한 역사유산자원이 존재한다. 이어 접경지역 개발제한으로 보존된 한강하구와 전류리포구, 대명항 등 해양관광자원이 풍부해 생태관광적으로 지리적 강점이 뚜렷하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17일 오후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2023 시정설명회② 남부권’ 진행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