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김포시가 ‘공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김포시는 최근 환경부 주관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사업(1차)’에 공동참여,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시는 사업비 총 22억 6,000만 원(국고 9억, 민간 13억 6,000만 원)으로 사우중앙 공영주차장 등 관내 공영주차장 18개소에 ‘듀얼 43기의 급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른 것으로,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주차면 50면 이상의 ‘공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지정해 공모에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수요에 비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설을 확충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친환경 자동차 보급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포시의 이번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은 ‘김포시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는 등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현재 급속충전시설은 18개소 18기 수준에 머문 실정으로, 이번 급속 충전시설의 확충에 따라 그동안 충전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시민의 불만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4월부터 민간 투자사업자인 보조사업자 ‘대영 채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5월부터 급속 충전기 설치에 들어가 8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충전시설은 전문업체인 대영채비 보조사업자가 5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하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을 시작으로 민간투자 유치와 김포시 탄소중립, 전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미래 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겠다”라며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민간사업자가 원스톱으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전기자동차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