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부화기부터 유충이 번식하는 봄·여름 사이에 주로 발생해 토종벌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009년 발발한 이후 지속해서 전국에 확산해 토종벌의 70%가 폐사하는 등 토종벌 산업은 현재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며, 질병이 만성화돼 현재도 폐사는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신품종 토종벌을 농가에 보급하고 체계적인 사양관리로 점차 사육 군 수를 늘려 국내 토종벌 우수계통의 증식 기반을 확립하는 한편 토종벌 봉군 및 생산물 증대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저항성 토종벌 보급으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지도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와 별도로 토종벌의 전통적 관리기술 적용을 통한 증식 실험 및 양봉농가의 응애 및 진드기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지역적응 실증시험도 관내 농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꿀벌의 생태계를 통한 생물‧환경의 공익적 가치향상을 뛰어넘어, 산업자원으로서의 활용을 통한 농업 분야 신 소득원 발굴에 힘쓰며 다양한 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