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5일에 진행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는 호우 예보로 이틀 뒤인 5월 7일로 날짜를 바꿔 진행했다.
한강중앙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김포시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태권도 공연과 청소년 댄스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무대에서 울려 퍼진 아동들의 아동권리헌장 낭독은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시민들이 함께 부른 어린이날 노래는 현장에 있던 어린이와 부모 등 모두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김포시 홍보대사인 이대훈 선수(前 태권도 국가대표)는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사인회 자리를 만들어 어린이들과 눈맞춤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공원에서는 △로드기차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가 운영되면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 △피에로 풍선아트 △마술공연 △풍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동심과 함께 어우러졌다.
이 밖에 아동 눈높이에 맞춘 △함께하는 보물찾기 △국가별 다문화 체험 △연기미로 체험 등의 안전체험과 △소중한 나 지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어린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솔터축구장에서는 △가족운동회가 열려 참가한 가족들이 땀방울을 흘리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비가 온다기에 행사가 완전히 취소된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신경 써서 행사를 열어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라며 “아이랑 주말마다 뭘 하고 놀아야 하나 생각하는데 이번 주말은 어린이날 행사 덕분에 아이도 우리도 너무나 행복했다. 특히 집 가까운 공원에서 이렇게 풍성하고 즐거운 행사가 열려 너무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