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01회 어린이날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은 김포시와 김포경찰서, 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협력한 가운데 올해 행사의 메인 무대가 펼쳐진 장기동 한강중앙공원에서 개최됐다.
김포시는 아동복지법 제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에 의거, 지난 2022년 10월 구래동에 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마련했다.
그간 김포시 안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례 대부분은 부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졌다. 그러나 보다 신속한 대응과 전문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포시에서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기관을 개소했다.
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개소 이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기관 홍보를 위한 선물과 홍보 물품 등을 배부했다. 또한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물총 게임 및 만보기를 울려라, 행복나무 꾸미기 등의 놀이를 제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로 하여금 아동학대예방 피켓에서 찍은 사진을 각자의 블로그 등 SNS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해 이날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이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고 즐어웠던 활동이었다”라며 “아이가 즐거워하니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동학대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 수 있어서 다시 한번 아동학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사회가 아이를 웃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슬프게 하지 않는 일에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은 우리 모두의 생일, 모두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김포시는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해서 알려 아동의 권리와 보호에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