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재)김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심상연)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제105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오는 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특별기획전 《고종황제의 국장》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고종 황제의 국장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해 보고자 기획됐다. 1919년 1월 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한 고종의 상례는 명목상 ‘국장(國葬)’이었지만, 장례가 조선식과 일본식으로 이원화되었고 축소·왜곡되어 치러졌다.
이번 전시는 ▲고종의 삶 ▲일본식 장의 개입 ▲고종의 국장 절차 ▲금곡 어묘소 홍릉 등 크게 4부로 구성된다. 당시 기록과 사진 등을 살펴보면서, 조선시대 국왕의 국장과 비교하여 축소되고 왜곡된 고종의 국장 모습들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일본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인 3.1운동의 계기가 된 고종황제의 국장을 살펴보고, 일본의 식민지가 된 우리나라 역사의 한 장면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