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고령화 시대 농촌지역 어르신 복지생활 실천을 위해 월곶면 성동리 마을회가 운영하는 장독대 분양 사업의 시민 대상 체험으로 ‘정월 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참여 주민은 마을회 어르신, 이장, 지도자, 부녀회원 등 20명으로 구성되고
시민은 작년 12월 메주 만들기부터 시작한 체험객 60명으로 지난 3월 7일, 8일 이틀간 15명씩 나누어 4회로 선보였다.
전통적으로 장은 음력 정월달 손 없는 날과 말날에 메주로 장 담가서 50일 지나면 장을 갈라서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한다. 마을회 체험도 4월경 장 가른 후 6개월 동안 숙성시켜서 올해 10월 체험객은 된장 10kg, 간장 5리터 분량을 집으로 가져간다.
행사 당일 엄세용(67세) 어르신은 장 담그는 방법을 체험객에게 알려주고 황승원(59세) 이장, 성주원(67세) 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은 메주도 나르고 항아리도 닦으며 행사 준비와 마무리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참여 시민들도 추운 날씨에도 색동 앞치마에 빨간 두건을 쓰고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찍으며 웃음을 보였다.
문수산 성동리 마을은 어르신의 생산적인 여가·공동체 활동을 통한 노년 생활 삶의 질 향상 및 농촌 활력 증진을 목적으로 공모한 2024년 경기도 농업기술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사업비로 김포시와 경기도에서 50백만원을 지원받아 어르신의 솜씨 자원을 활용한 소일거리 사업으로 시민 대상의 ‘장 담그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체험비도 50% 할인하고 있다.
관련된 사업과 체험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촌관광팀(031-5186-4336)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