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뚫고 달리는‘70버스’…오늘도 시민과 통(通)합니다”
◆동장군 기승에도 달리는 통(通)하는 70버스… 출퇴근 혼잡률 개선
시민들의 출퇴근길 개선을 위해 탄생한 ‘70버스’는 동장군 기승에도 흔들림 없이 달리고 있다. 70버스는 지난 2일 시민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했고, 빠른 서울 진입을 위해 골드라인 주요 5개역사(걸포북변역~풍무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를 급행으로 운행 중이다. 70버스의 노선은 ▲평일 출근(오전 6시부터 오전 9시30분) ▲평일 퇴근(오후 4시30분부터 밤 8시) 각각 시간대 1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주말·공휴일은 미운행한다.
70버스는 모습을 공개한 후 빠르게 시민교통편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행 초 평균 200명대를 기록하던 이용현황은 1월 중반을 지난 현재 평균 300명대로 증가했다. 김포시는 추후 70번 버스가 김포시 출퇴근 교통 혼잡률을 개선할 핵심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70번 버스를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70번 버스는 김포시만의 신개념 대중교통 정책”이라며 “골드라인 이용수요 분산을 도모해 혼잡률을 낮추고자 신설한 사항인 만큼, ‘골드라인·70버스’라는 두 가지 대중교통이 우리 시민들의 안전한 출퇴근길을 만드는 효과를 계속해서 만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함께 치워요”
김포시는 26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시 전역에 ‘강설(눈이 내리는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포엔 지난 25일 밤 10시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당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강설(적설량 11cm 내외 사우동 기준)이 예고됐다. 이에 시는 ▲도로 미끄럼 주의 ▲운전 및 보행 시 안전 주의 ▲신체 및 시설 보온으로 대설 피해 유의 ▲비닐하우스 등 농축수산 시설 보강 관리 ▲상가·주택 관리자의 경우 인접 보도 제설 협조 등을 당부했다.
김포시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 동참도 적극 당부했다. 이는 ▲자연재해대책법 제27조 및 ▲김포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건축물소유자는 건축물 주변의 보도·이면도로·보행자 전용도로·시설물의 지붕에 대한 제설·제빙 작업이 핵심이다. 눈을 치워야 하는 관리자는 ‘건축물의 관리책임이 있는 자’로, 보행자나 차량의 안전한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도로의 가장자리나 공터 등으로 눈을 옮겨 쌓아야 한다.
아울러 시는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도·고속도로 내 지방도로 연결 경계·접속도로 및 터널·진출입로·교량·램프 구간 등 결빙 취약 구간 점검 및 제설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골목길·이면도로·인도 등 후속제설, 공공시설 내 제설제 배치 점검 등도 전반적으로 이뤄졌다.
◆26일 새벽 6시 ‘민관합동 보도육교 긴급 제설’ 실시
김포시는 26일 새벽 6시 보도육교 이용시민의 안전을 위해 육교제설반을 운영, 민관합동으로 주요육교 11개소에 대한 긴급 제설 작업이 진행됐다. 이는 25일 밤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을 가동한 비상근무체제의 일환이기도 하다.
육교제설반 편성은 ‘대설 특보 발효 시’ 총 115명으로 ▲각 읍면동(7개 읍면동) 16명 ▲실과소(23개 실과소 69명) ▲자율방재단원 30명으로 구성됐다. 26일 제설반 투입 인원은 민(자율방재단)·관(공무원) 합동 약 130명으로, 이들은 유동인구가 많고 횡단보도와 이격거리가 먼 육교 11개소에 각각 투입돼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제설반은 작년 12월 ‘대설주의보 발효’ 당시에도 보도육교 이용시민 안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연장선상으로 김포시가 제설반을 비상근무체제에 추가한 배경으로는 ▲시 주요 간선도로에 비해 부족한 보도육교 제설 전담인력 부재 ▲제설 사각지대에 따른 보도 결빙 ▲시민 통행 불편 등 시민 우려를 완충시키기 위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 안전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 분들게서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 등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