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공모에 ‘사람과 공간을 엮는 활력 마을 만들기’ 비전을 제시하고 ▲안전한 마을 ▲살고 싶은 마을 ▲어울림이 있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총사업비 1,790백만원(국도비 1,330백만원, 시비 420백만원, 자부담 90백만 원) 규모의 사업을 응모했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낙후한 농어촌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 생활수준 보장과 더불어 안전과 위생 등의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지난 2월부터 현장 조사, 주민 의견 청취 및 회의, 관계부서 협의 등을 거쳤으며, 4월 사업신청서를 작성한 후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5월 경기도에서 실시한 서면 평가 및 발표평가, 6월에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지난 7일 최종 공모사업 대상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김포시는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사업에서 대상시로 선정됨에 따라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527-1번지’ 38,554.9㎡ 일원 거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한 안전과 위생, 생활 인프라 확충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업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한 주택과 슬레이트 주택, 빈집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데다 주민복지 및 편의시설이 경로당 1개소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인근 공단의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공가가 많이 모여있는 부지로 이전, 신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빈집정비, 집수리,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김포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이 사업 공모를 신청했으나 안타깝게 선정되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올해 세 번째 도전 끝에 공모에 선정되면서 주민 복지향상과 함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3년 만의 쾌거인 만큼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마을주민 인터뷰 및 현장 영상 촬영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휘해 준 직원들과 마을주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