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와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최영일)는 지난 3일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경기도 외국인 가족협회, 김포 이웃살이, 꿈누리 다문화센터, 너나우리행복센터, 우리두리하나지역아동센터, 하성포유, 한국청소년행복나눔 이상 8개의 단체와 김포시를 비롯한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문화재단 이상 6개의 공공기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시와 민간단체들이 함께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민간단체들과 합동해서 정책을 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에선 참 감사하다. 초년도 사업이고, 특히 실험적인 사업인데 이렇게까지 이 사업을 이끌어오고 성과보고회까지 열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참여단체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에는 더 크고 성대한 성과보고회가 열릴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하겠다”라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우리 시가 이민청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서 유치를 하고자 하면 잘 되지 않겠냐”라며 이민청을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주배경청소년들도 우리 아이들”
김포시는 지난 7월 7일 본사업의 참여단체 및 기관과 업무협약식을 마쳐, 개별적으로 진행되어온 이주배경청소년 대상 지원을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 사업의 활동은 건강, 교육, 급식, 문화, 자립, 협의체 운영 이상 6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참여단체들은 이번 2023년에 ▲심리상담 등을 통한 건강지원, ▲음악 및 댄스교육, 미술교육, 축구교육 등을 통한 교육지원, ▲급식지원, ▲박물관 및 문화 탐방을 통한 문화지원, ▲진로 및 직업체험을 통한 자립지원,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각종 안건을 의결하는 협의체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번 성과보고회에 참여한 본사업 관계자 및 이주배경청소년 가족들은 2023년도 활동들을 엮은 성과 영상을 시청했고 참석자 모두 이번 사업의 성과에 공감했다. 또한 이날 이주배경청소년들은 그간 예체능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공연을 통해 펼쳐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민청은! 김포에!”
이날 단체들은 이민청 유치지지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이민청이 김포에 유치되어야 하는 이유 5가지에 대해 역설했다. 그 이유로 첫째,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가까워 이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환영의 도시라는 점. 둘째, 김포시는 인근 도시인 고양, 부천, 파주, 강서구 등에 거주외국인이 15만명이 넘어 이주민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소통의 도시라는 점. 셋째, 김포시는 이주민정착에 대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되어있는 외국인주민 친화적인 도시라는 점. 넷째, 김포시는 외국인주민 범죄 및 내국인 갈등이 없는 평화의 도시라는 점. 다섯째, 김포시는 사회·경제적 인프라가 발전 중인 도시라는 점 이상 5가지 이유를 들었다. 특히 이주배경청소년가족들은 이민청 김포 유치를 외치며 이를 적극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영일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은 “이 사업이 초년도 사업이며, 늦은 시기인 8월에 시작하여 부랴부랴 지금까지 달려왔다. 그러나 협의체 단체 및 기관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런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참여 단체 및 기관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포시와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내년에 더 체계적으로 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아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주배경청소년 발굴에 더욱 집중할 각오로,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내국인 청소년들과 동등하게 기회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