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이상 간부공직자를 대상으로 상급자의 갑질 예방 및 상‧하급자 소통 강화를 위해 “간부공직자 갑질예방연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갑질예방연극은 민원인을 상대하는 하급직원들의 고충과 그 과정에서의 간부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3장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사례극으로 ▲1장 민원 업무 직원의 고충 나눔 ▲2장 민원공무원을 대하는 갑질상사 vs 조력상사 ▲3장 슬기로운 직장생활(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한 소통과 이해) 총 90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진행된 교육에서는 연극에 즉흥적으로 참여도 하며, 교육 중간중간 진행자를 통해 ‘사무실에서 민원인의 큰소리가 날 때 상급자가 자리를 회피하는 상황’, ‘담당자가 절차대로 민원 처리 진행 중 문제 안 될 것 같으면 해주라는 상급자의 안일한 행태’ 등은 있지 않았는지 스스로 돌이켜보는 시간도 함께 가져 재미있는 교육, 집중 높은 교육 진행으로 일석이조 교육을 진행했다.
위 교육에 참가한 A부서장은 “단순한 주입식 교육보다는 이처럼 현실을 반영한 상황극을 통한 갑질 교육이 공감도와 이해도를 높였다”면서 “앞으로 부서 직원의 민원처리를 눈여겨보면서 혹시나 민원처리에 어려운 일은 없는지, 부서장으로서 도와줄 역할은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김병수 김포시장은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해오신 간부공직자들이 MZ세대인 저연차 직원들을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해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하며 ‘갑질’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내 사람은 내가 지킨다’라고 생각하며 부서원들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감사담당관에서는 지난 2월 26일 ‘간부공무원 청렴실천선언식 및 청렴교육’을 진행하여 위로부터의 청렴을 강조했으며 또한 갑질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patrol(순찰) 사례 및 개선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