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본격적인 ‘공무원 학습조직’ 운영에 앞서 지난 10일 내부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학습조직’ 게시판을 개설하고 부서나 직렬, 직급 등에 구애 없이 모든 직원이 함께 배우고 즐겁게 학습하며 학습계획을 제안하고 댓글로 참여 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조직은 과제유형에 따라 ‘툴박스형’과 ‘과제해결형’으로 나뉘며, 제안유형에 따라 Teach, Learn, Study로 구분된다. 운영 효율성을 위해 ‘학습의 날’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로 지정해 정례화했으며, 학습 내용과 방법은 스터디에 참가한 직원들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학습조직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올해 말 학습조직들의 운영 전반 상황 및 성과 등을 살피는 ‘학습활동 성과평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우수 학습조직’에는 포상과 함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학습조직이 예전과 같이 강제적이고 수직적이 아닌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조직과 개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량개발 활동에는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학습조직 외에도 조직활성화 교육 및 힐링교육 등으로 직원들의 재충전을 돕고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각종 외부 교육훈련기관 위탁교육을 통해 전문 직무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