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로 운영하는 이 사업은 ‘창의융합해커톤’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에 참여자가 기획자,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의 역할을 맡고 하나의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프로젝트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까지 창의융합대회를 진행했던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협업이 더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본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담당자는 전했다.
올해 1월 안전 문자를 통해 한반도 인근에 미국 인공위성의 일부 잔해물이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의 안내를 받았다. 이에 우주쓰레기에 대한 위험이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어 청소년들은 더욱 흥미롭게 느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참여 후기를 남겼다.
참가자들은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협업 미션 및 팀 빌딩 시간을 오전에 갖고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코딩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마다 1명의 퍼실리테이터가 함께해 참여자들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코딩한 작품을 발표하면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활동이 마무리 된다. 이러한 운영방식을 참여자들은 만족 요인 1위로 뽑았다.
창의융합해커톤을 통해 참여자들은 ‘아이디어 구체화 능력이 향상되었다’에 최다 응답률을 보였다. 그 뒤로 ‘협업 능력 강화’를 꼽아 본 사업의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퍼실리테이터는 “청소년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활동해 주어 놀랐다. 그들에게서 진지함과 즐거움이 모두 느껴졌다. 이번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의 씨앗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조성훈 김포시청소년재단 진로상담본부장은 “이번 참가자는 학교 추천자와 아이디어 기술이 탁월한 공개 모집된 자들로 코딩의 능력보다는 아이디어가 좋으면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역할로 팀에 기여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됐다. 김포시민들에게는 이번 사업이 생소하였는지 어떤 프로그램인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앞으로 김포시 청소년들이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지원센터는 계속 노력해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포시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이 외에도 다양한 진로와 진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정보들은 김포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