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김포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는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는 시민 등 걷기에 푹 빠진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김포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까지 원정 참석하는 등 지역 단위 축제 이상의 인기를 끌었다.
올해 대회는 종전에 가을에 치르던 것을 여름으로 변경했다. 이는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을 가진 평화누리길의 초여름 푸르름을 참가자들이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대회 신청자들은 행사 접수 당시부터 평화누리길의 여름 절경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은 대회 2주 전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 되는 등 뜨거운 참여율로 입증할 수 있다.
해병대 제2사단 군악대의 힘찬 공연과 함께 막을 올린 올해 걷기행사는 걷기 전문가의 올바른 걷기 교육 준비운동으로 시작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철책 길 너머 천혜의 자연과 덕포진, 손돌묘 등 사적이 포함된 6.5km의 트레킹 코스를 약 2시간 동안 걸으면서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출발지 겸 도착지인 김포함상공원에는 ▲플로깅 캠페인 ▲안전교육(CPR) ▲한지부채 만들기 ▲비즈팔찌 만들기 ▲평화누리길 홍보 이벤트 등의 체험부스가 마련돼 걷기행사 참가자는 물론 방문객의 발길 또한 사로잡았다. 걷기 대회 종료 후에는 남성 3인조 그룹 ‘세 자전거’의 버스킹공연이 펼쳐졌으며, 행사 마지막은 참가자 추첨 이벤트로 화룡점정을 이뤘다.
시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 속에 사고 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향후 추진할 다양한 콘셉트 걷기 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