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은 국민의례 및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했으며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서 동시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후 식에 맞춰 헌화 및 분향, 김병수 김포시장의 추념사 낭독 등이 진행됐다.
추념식 현장에서는 해병대제2사단의 군악대 연주 및 김포시립여성합창단 목소리가 더해진 ‘현충일 노래’가 울려 퍼졌다. 참석자들은 현충일 노래를 제창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한편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겼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모든 국가유공자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예우와 존경을 다 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의무이고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와 유공자를 찾아 그 희생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68회 현충일 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김포시 4,503분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든 국가유공자분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러 전쟁에서 보듯이 안보 능력과 국력을 키우는 것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늘 현재의 과제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도 우리 후손들이 해야 할 의무이고 사명입니다.
우리시는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훈단체 예산지원 확대 및 보훈명예수당 인상 보훈회관 건립 독립운동기념관 내 메타버스 전시관 구축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교 역사교육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포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와 유공자를 찾아내 그 희생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김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시는 인구 50만 명의 대도시 진입과 더불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교통과 신도시 확충을 통해 김포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도시의 기틀을 차근차근 잡아가고 있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지켜온 한반도 번영을 이루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김포시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합니다.
2023. 6. 6.
김 포 시 장 김 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