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5일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와 바르게살기운동 김포시협의회를 만난데 이어 16일 김포시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와 김포시 어머니자율방범연합대, 김포사랑운동본부를 각각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경기도 분도가 되면 어디든 가야 하는데, 북도·남도·서울 중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북도나 남도를 선택했을 경우 생활의 불편에 있어 대안 제시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없다. 이에 같은 생활권인 서울편입을 주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서울편입이 이뤄졌을 때 다양한 혜택이 있을 것이라 설명하며 “서울편입은 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김포시는 시민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시민이 원한다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선출직이 이행해야 할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만 김포시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장은 “서울시 편입에 대해 주변 의견들이 긍정적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라 김포시가 경기도 분도가 되면 어디든 가야 하는데, 북도, 남도, 서울 중 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당연히 지리적으로 생활권이 연계된 가까운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윤효자 김포시어머니자율방범연합대장은 “나는 원래가 김포 태생이다. 김포공항이 1962년까지만 해도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에 위치했었는데, 1963년 서울시로 편입이 된 것이다. 오히려 김포시가 지금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고 얘기하는게 안타깝다. 벌써 오래전부터 추진했어야 했다. 그러나 늦었지만 61년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남북으로 분도가 된다면 외딴 섬으로 동떨어진 지역이 될 것이다. 행정구역상 지도를 보더라도 서울시 편입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임선기 김포사랑운동본부 이사장은 서울 편입에 대해 “시장님이 읍면동 순회를 통해 그간에 언론을 통해 잘못 보도된 내용에 대해 상세한 설명으로 오해를 풀어주셨다. 이에 김포시민의 여론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우리 김포시는 앞으로 인구 50만에서 70만을 바라보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김포시장의 권한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시장님이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라도 김포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김포사랑운동본부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선한 영향력을 갖고 김포서울편입에 힘껏 응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김포 내 단체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17일에는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 ▲특전동지회 김포시지회 ▲김포시새마을회 등과의 면담과 다양한 단체들과의 차담회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11회차에 걸쳐 시민 소통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우리 김포의 운명은 우리 시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김포시는 김포시민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고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