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감정의 전이 어머니께서 저녁에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시고 웃음을 크게 웃은 적이 있었다. 너무나 크게 웃는 모습이 좋아서 인지 옆에 있는 조카가 같이 웃음을 웃기 시작했는데 우리도 덩달아 웃게 되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조카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 다음 날까지 작은 일에도 자꾸 웃는 일이 발생을 했다. 이 부분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이 들면서 감정이 전이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며 왜 일어나는 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니콜라스 크리스티 키스와 제임스 파울라 가 쓴 ‘행복은 전염이 된다 (connected)’ 라는 책에는 희한한 이야기가 나온다. 196년 탄자니아에서 기묘한 일이 일어났는데 어느 선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여자 기숙사에서 웃음병이 번졌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농담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는 데 1000명 이상이 거기에 감염이 되어서 웃음이 몇 시간씩 계속되었고 최대 16일까지 그 증상이 계속 일어났다고 한다. 우리 조카의 웃음은 이틀 동안 이었으나 아프리카의 이 아이들의 웃음은 전염병으로 여기기 까지 번져서 학교가 휴교에 이르는 일까지 발생하게 만들었다. 기이한 일이긴 하지만 이런 예를 통해서 사람들의 감정은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비만에서 유행, 가상 전염병, 그리고 행복의 확산에서 투표행위의 확산까지 사람들은 쉽게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10년간 심층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는데 필자는 특히, 감정 전이의 실험을 통해서 사람들은 쉽게 타인이 느끼는 것을 함께 느끼고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따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측면이 참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은 사람이 서로 상호 작용을 하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삶을 이어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감정은 이렇게 쉽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며 타인의 감정을 읽고 아는 능력이 집단의 행동을 통합하고 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작게는 아이와 엄마 사이에 일어난 감정의 전이를 통해 어머니는 아이를 더 잘 보호하고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되고 또 가족을 더 잘 돌보게 된다. 또한 집단에서는 적을 물리치거나 할 때 집단 모두가 의기 양양할 경우 싸움을 할 때 훨씬 더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 월드컵을 했을 때 한국이 4강까지 올랐던 것도 어쩌면 집단 심리로 일어난 감정의 전이가 선수들에게 긍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실험에서 대학 신입생이 우울증이 약간 있는 사람과 함께 방을 쓰도록 했는데, 3개월간에 걸쳐 시간이 갈수록 더 우울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딸의 정서에 엄마가 영향을 많이 받고 아버지의 정서에 어머니와 아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결과도 있다. 이렇게 사람은 감정을 쉽게 옮기고 감정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고 할 때 삶의 모범이 될 만한 사람 다른 말로 쉽게 표현하면 평소에 행복감을 많이 경험하면서 사는 사람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책에는 1.6 킬로 안에 사는 친구가 행복하면 그 사람도 덩달아 행복할 확률이 25%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며 함께 사는 배우자가 행복하다면 그 사람도 행복해질 확률이 높아지고 행복한 이웃도 행복해질 확률을 높여 준다고 한다. 결국, 얼굴을 맞대고 자주 상호작용하는 사람이 행복하면 행복이 그들을 통해서 확산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그냥 개인적인 차원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한 성질이기도 해서 개인의 행복이 사회적 연결을 통해 물결처럼 퍼져 나가서 부흥과 같은 대규모의 패턴을 만들어 내고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의 무리를 만들고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의 무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가끔 TV에 보면 너무나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구의 작은 공동체들을 보게 된다. 그들의 행복은 하나의 패턴으로 온 공동체에게 자리를 잡은 것을 보게 된다. 이렇게 볼 때 우리 한 사람의 행복은 한 사람의 행복이 아니라 나의 친구의 행복이며 나의 가족의 행복이고 내가 속한 공동체의 행복임을 할 수 있다. 내가 행복하면 나와 바로 직접 연결된 사람의 행복이 15% 높아질 확률이 있고 2단계에 있는 사람은 10% 그리고 3단계에 있는 사람에 대한 효과는 6%라고 한다. 한 사람이 돈을 만 달러를 더 벌 경우 행복이 2%밖에 더 증가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행복한 사람과 가까이하면 행복해질 확률이 그것보다 훨씬 더 높다고 저자들은 이야기 한다. 그러므로 돈이 많은 것보다 좋은 친구와 가족이 있는 것이 더 행복을 가져다 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을 읽으며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역시 내가 불행한 이유는 내 주위의 사람들이 불행했기 때문이야’ 라고 말이다. 반대로 내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주위의 사람이 불행해졌을 수도 있음을 생각하고 타인이나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내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행복한 사람들과 좀 더 가까이하고 내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한 작은 시도들을 일상 생활에서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짜증을 내지 않고 거울을 보고 잠시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증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고 조금 더 웃고 친절을 베풀고 조금 더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작은 행복을 실천함으로 나의 행복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정서적으로 취약하고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일수록 더 좋은 건강한 공동체를 찾아서 그 안에 들어가는 것이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정서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좋은 교회 공동체는 치유 공동체가 되어서 한 개인의 행복을 유지하고 건강성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부모님들은 부모님의 정서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수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부모의 불안과 우울이 그리고 분노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수되지 않도록 자신의 정서를 건강하게 잘 돌보고 아이들과 건강한 정서를 잘 나누도록 애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나 한 사람의 정서적 건강이 공동체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행복한 삶으로 만들어 나가는 여러분이 되길 기도한다. 특별기고자 : Rev Dr. HUN KIM (김 훈) 호주기독교대학 대표 / 학장 (President of Australian College of Christianity) One and…
[월:] 2023년 02월
(재)김포문화재단, 2023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사업설명회 성료
[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재)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월 23일(목)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2023년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사업설명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2023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의 ▲주요 개편사항 ▲지원자격 및 지원규모 ▲신청방법을 안내한 자리로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에 관심있는 예술인, 예술단체 등 120여 명의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석했다. 2023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은 김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및 예술 단체의 지속적인 활동과 새로운 창작 지원으로, 우리…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전통한옥숙박체험관 재개관
[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의 전통한옥숙박체험관이 4월 공식 재개관을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확산방지, 예약시스템 정비 등으로 인하여 일시중단 되었던 전통한옥숙박체험관이 긴 시간 끝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전통한옥숙박체험관은 3월 김포실, 문화실을 시범운영 후 4월에 김포실, 평화실,…
[2023김포통통(通統)] “시청에 휘날리는‘데니 태극기’를 아시나요?”
[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앞둔 김포시는 ‘데니 태극기’를 청사 전면에 게시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청사에 걸린 데니 태극기는 이른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데니 태극기를 게시하기 전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데니 태극기 이미지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김포시는 지난 20일부터 청사 본관에 가로·세로 각 7m의 데니…
김포시 성인문해교육 ‘제9회 글꽃학교 졸업식’ 올해는 9명 졸업
[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지난 24일 본청 참여실에서 ‘제9회 성인문해교육 글꽃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생들과 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글꽃학교 졸업식은 졸업장과 상장 수여식, 가족들의 졸업 축하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글꽃학교는 지난 2014년 처음 5개 반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 학교는 단계별 교육 시간을 이수하면 검정고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