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 김포에선 쌩쌩 못 달려

새해부터 25km/h 20km/h로 속도 제한

[김포시소비자저널=홍완호 대표기자] 김포시는 관내 전동킥보드 운영업체 4개소와 2023년 1월 1일부터 전동킥보드 운행 속도를 25km/h에서 20km/h로 줄이기로 협의했다.

 

최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속도 제한을 통한 킥보드와 차량 운전자 및 보행자 간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돼왔다.

 

이에 김포시는 지난달 9일 운영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 정착 및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전동킥보드 속도를 낮추는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장윤순 시의원도 참석했다.

 

도로관리과장은 “현재 전동킥보드 관련 법령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운영업체들에 20km/h로의 속도 제한 등을 강제할 수 없는 실정임에도 불구이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속도를 낮추는데 협조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시민들에게는 면허인증시스템 준수, 안전모 착용, 동승 금지 등 이용자들이 관련 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